안녕하세요. 오늘은 포항 죽도시장 홍게 맛집 소개해드릴게요.
주말에 11월 제철 해산물인 홍게 먹으러 포항에 다녀왔어요. 홍게를 먹으러 영덕으로 갈지, 포항으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희는 부산에 살고 있어서 포항이 가까웠고 영덕보다 포항이 비교적 저렴하다고 해서 포항 죽도시장에 다녀왔어요.
"세영회대게 1호 영포"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해동로 187, 영포회타운 1호
영업시간) 매일 9:00 ~ 21:00
연락처) 010-9280-6655
주차 가능
저희는 내비게이션으로 죽도시장을 검색하고 도착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영포 회타운으로 가시면 건물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요. 포항 죽도시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대게와 홍게를 판매하는 곳들이 정말 많아요. 영포 회타운으로 찾아가셔야 하고, 주변 가게에서 홍게 10마리에 3만 원, 15마리에 5만 원이라고 영업을 할 텐데 이 가격은 죽은 홍게의 가격이니 참고하세요.
포항 죽도시장 영포회센터로 오는 길에 영업하는 주변 가게들 가격은 대부분 비슷했어요. 저희는 영포 회센터의 세영회대게, 1호 영포라고 적힌 곳으로 갔어요. 세영회대게 1호 영포에도 마찬가지로, 죽은 홍게들이 있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요. 너무 저렴한 가격에 잠깐 혹하긴 했지만, 살아있는 홍게와는 속살이 차있는 정도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직원들 안내를 받고 들어오면 안쪽 수족관에 이렇게 살아있는 대게와 홍게가 있어요. 홍게, 대게 킹크랩 종류가 많았어요. 두 명이 먹으면 5만 원에 2.5kg을 추천해주셨는데, 저희는 3kg 맞춰서 6만 원에 홍게를 구매했어요. 사장님이 골라주신 게는 저희가 보는 눈앞에서 바로 찜기로 들어가더라구요.
포항 죽도시장 영포회센터에서 홍게를 고르고 2층 201호 식당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안쪽이 창가로 바다가 보이는 자리였는데, 어두워서 바다는 잘 보이지 않았고, 테이블도 없어서 저희는 중간에 앉았어요. 식당에는 모둠회와 과메기, 홍게 라면, 매운탕 등을 판매하고 어린이용 볶음밥이 따로 있었어요.
식당에서 나온 기본 반찬이에요. 양파장아찌, 샐러드, 번데기, 도토리묵, 땅콩, 고구마 6가지 종류가 나오고 모두 리필 가능해요. 저희는 맛보기 과메기를 주문했는데 과메기와 양파, 땡초, 쪽파, 미역줄기, 배추, 다시마, 김이 함께 나왔어요. 가격은 15,000원이고, 과메기는 비릿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아주 맛있었어요. 야채도 싱싱하더라구요.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홍게 3kg이 나왔어요. 아주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죠? 저희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부부도 홍게를 꽤 많이 주문했는데, 남아서 포장해가시더라구요. 포장은 홍게를 가지고 회센터로 내려가면 직원들이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서 포장해준다고 해요.
홍게 안에 살이 꽤 많았어요. 저렴한 가격에 잠깐 혹했지만, 살아있는 홍게를 먹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어요. 손질은 직접 해서 드셔야 하고, 몸통에 있는 내장은 따로 모아서 나중에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어요. 저희는 몇 마리는 그냥 먹었고, 볶음밥을 만들 만큼만 덜어놨어요.
홍게 볶음밥 가격은 2,000원이고 저희는 2인분을 주문했어요. 내장을 넉넉히 모아둬서 그런지 정말 맛이 진하고 좋았어요. 홍게 살을 모아서 조금 넣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볶음밥이 너무너무 맛있었으니, 꼭 드셔 보세요. 함께 나오는 김치도 맛있더라구요!
저희는 홍게 라면도 주문했어요. 여기까지 왔으니 라면이 빠질 순 없죠! 홍게 라면 가격은 7,000원이에요. 따로 홍게를 남길 필요 없이 알아서 조리해서 가져다주십니다. 라면이 싱거울까 봐 걱정했는데, 국물에 홍게 맛도 잘 우러나고, 간이 적당하고 면이 꼬들꼬들해서 맛있었어요. 과메기에 함께 나온 땡초를 넣어서 먹으니 매콤해서 더 맛있더라구요.
포항 죽도시장에서 홍게 학살하고 왔네요. 저렴한 가격에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대게나 홍게 드시러 가실 때, 영덕도 좋지만 포항도 멀지 않다면 정말 추천드려요. 포항 죽도시장 영포 회센터로 가셔서 11월 제철 해산물 홍게 드셔 보세요. 포항 죽도시장 맛집, 세영회대게 1호 영포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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